한화시스템 BEYOND SW 캠프 2기 - 3주차 회고

한화시스템 BEYOND SW 캠프 2기 - 3주 차

---

 

이번주는 미니 프로젝트를 해서 정말 바쁜 한 주였다.

3일간 소프트웨어 공학을 공부하면서 간단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법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문서를 작성하는지 학습했고, 나머지 이틀간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깃과 깃허브를 사용하는 방법도 배웠는데 이전에 내가 프로젝트를 하면서 사용해 본 경험이 있어서 수업을 따라가는 데는 별로 어려움이 없었다.

그래도 깃을 활용하는 방법을 다시 한번 공부해보니 생각보다 내가 모르는 명령어와 사용법이 많아서 정말 유익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깃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각종 에러와 실수가 난무하여 정말 쓰기 두려운 것이 깃이었지만, 이번에 공부하면서 다시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SW 공학 - git & github

역시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은 엄청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드디어 설계다운 설계를 경험

---

3일간 소프트웨어 공학에 대해서 학습하고 남은 기간 동안은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금의 부트캠프에 오기 전에는 설계에 관해서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DB서버를 1대로 구성하고 진행했었다.

이번 부트캠프에 들어오면서 내가 생각했던 목표 중에 하나가 설계다운 설계를 경험하는 것이었는데, 물론 엄청난 실력을 보유하신 강사님이나 다른 사람이 봤을 때는 "이게 설계야??"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이런 경험조차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값진 경험이었다.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틀 간은 시간도 빠듯하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예를 들면 이름을 잘못 쓴다던가....) 그래도 팀원들과 같이 협력해서 해결하고, 부족하더라도 DB 설계를 완성했다는 것이 너무 재밌었다.

앞으로 이러한 미니 프로젝트가 3번 더 있을 예정인데 벌써 기대가 된다.

 

뒤죽박죽 ERD 그리기

---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이 걸렸던 부분은 바로 ERD를 그리는 것이었다.

금방 그릴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많이 당황했었고 그만큼 시간이 부족해져서 쿼리문이나 다른 문서 작업에 필요한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다.

확실히 프로젝트를 해보니 복습하는 것보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최근에 계속 프로그래머스 사이트를 이용하며 SQL 문제를 풀었는데 이번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나서 한 가지 든 생각이 있었다.

과연 내가 설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SQL 쿼리문을 잘 짠다는 게 의미가 있을까?

 

물론 쿼리문을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고 어느 것에 중점을 둬야 되는지 생각을 해봤다.

프로젝트를 끝날 때 즘에 강사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어떤 언어에 관한 것은 필요에 따라 검색하여 가져다 쓰면서 이해하면 되는 부분이고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부분은 어떻게 좋은 설계를 할까 고민하는 것이다.

앞으로 SQL 쿼리 문을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잠시 비중을 낮추고 ERD 그리는 연습을 많이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에러는 예방하는 것이 아닌 관리하는 것

---

어디서 봤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에러는 예방하는 것이 아닌 관리하는 것이라는 글을 본 기억이 있다.

물론 에러를 사전에 예방하고 막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개발하면서 에러가 없는 서비스가 어디 있을까?

나도 여러 번 겪었지만 시키는 대로 그대로 따라 해도 발생하는 것이 에러다.

그렇다면 어차피 발생하는 에러를 잘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잘 정리되고, 관리된 에러들은 발생하면 이미 해결방법을 어느 정도 알기 때문에 빠르게 조치가 가능하다.

만약에 에러를 잘 정리하지 않는다면 밑에 처럼 아주 나쁜 케이스가 된다.

실제 있었던 상황
-----------------------------
나: 와 드디어 해결했다!!
동료: 오 저도 한 번 해볼게요
--------5분 뒤-----------
동료: 어? 같은 에러가 뜨는데 이거 어떻게 해결하셨어요?
나: ...........(어떻게 했더라???)

에러를 해결했다고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잘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 같은 에러가 발생했을 때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야겠다.

 

 

드디어 시작하는 자바 프로그래밍

---

드디어 돌아오는 한 주부터는 자바 프로그래밍이 시작된다.

나는 자바를 사용해서 프로젝트도 해보고 따로 독학도 해봐서 어느 정도 지식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분에게도 했던 말인데 자바의 전체 지식이 100이라면 한 번도 자바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0이고 나는 10이다.

자바가 처음이냐, 아니냐의 차이지 솔직히 내가 다른 사람보다 특별히 더 많이 안 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자바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배워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들어야겠다.

이미 공부한 자바를 또 공부하는 게 지루하지 않냐고 할 수 있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변수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내가 과연 어디까지 대답할 수 있을까?

다시 한번 기초를 다지면서 이미 공부했던 부분보다는 내가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깊이 공부해 볼 계획이다.

지금 내 블로그에 자바 문법에 대한 많은 내용이 있지만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자바를 공부하며 새롭게 알게 된 내용 혹은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다시 정리해 볼 생각이다.